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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신화10

신화 톺아보기 :: 13. 헤라클레스의 탄생과 성장 8,90년대에 태어난 세대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올림포스 가디언으로도 익숙한 헤라클레스라는 인물은 힘, 완력에 관해서는 수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상징성이 강력한 영웅일 것입니다. 오늘은 이 글 직전에 작성한 기간토마키아 편에서 대활약한 헤라클레스라는 인물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미케네의 왕 엘렉트리온의 딸인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단순히 제우스의 바람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우스에게는 강력한 영웅이 필요했습니다. 무엇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신탁을 내리는 운명의 세 여신이 "기간테스의 침공을 막기 위해 위대한 인간 영웅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탁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우스는 영웅을 낳을 인간 여성으로 알.. 2023. 5. 29.
신화 톺아보기 :: 12. 기간토마키아 그리스어로 ‘거인들의 싸움’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기간토마키아는 제우스에 대한 가이아의 분노, 혹은 우주의 통치권에 욕심을 낸 기간테스의 신들에 대한 도전이라는 두 이유를 원인으로 생각하는 두 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앞서 최고신 연대기에서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쓰러뜨리는 과정을 알아봤던 적이 있는데요. 크로노스가 거대한 낫으로 우라노스의 성기를 잘라 승리를 쟁취하던 그 순간, 우라노스의 성기가 바다에 떨어지며 거품을 일으켰고, 그 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 따르면 이 때 아프로디테만 태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흘러내린 피가 대지, 즉 가이아에게 떨어져 24명의 거인이 태어나게 됩니다. 신화에서는 이 거인들을 통틀어 기간테스라고 .. 2022. 12. 27.
신화 톺아보기 :: 11. 최고신 일대기 2편 지난 시간에는 최초의 최고신인 우라노스와 반정으로 최고신의 지위를 차지한 크로노스의 이야기, 그리고 다시 자신의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제우스의 세력과 크로노스의 세력이 대대적으로 맞붙는 티타노마키아의 시작까지 살펴봤습니다. 제우스가 신들의 왕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제우스 세력이 승리한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 본 적은 많이 없을 듯합니다.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몰아내는데 크게 일조한 가이아 여신을 기억하시나요? 기존 세력에게 반감을 품고 새로운 세력에게 비책을 알려주는 대지의 모신 가이아는 제우스에게도 크로노스를 이길 지혜를 알려주었을까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두 세력 모두 불멸의 존재인 신이었고,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강하지.. 2022. 12. 19.
신화 톺아보기 :: 10. 최고신 일대기 1편 지난 시간, 제우스나 올림포스 12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관의 중요한 기반이 되는 고대 신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카오스에서 태어나거나 카오스와 함께 태초부터 존재했던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왠지 모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는 최고신, 인간과 신들의 왕이라는 굳건한 지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가 최초로 최고신의 자리에 오른 신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화의 건국 신화와 고려, 조선의 건국 설화가 있듯이 신들에게도 왕위 계승 서사시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최고신의 위치에 오른 신들의 계보를 정리하며 상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신.. 2022. 12. 5.
신화 톺아보기 :: 9. 고대 신들 2편 지난 시간에, 제우스와 올림포스 주신들을 3세대로 놓고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창공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통칭 2세대로 구분할 수 있는 티탄 신들과 그 형제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티탄 신들보다 한 세대 앞선, '프로토게노이'라 불리는 1세대 신들과 그 1세대 신들의 유래, 기록마다 다른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라노스는 하늘이 의인화된 신으로 하늘, 창공의 신입니다. 태초의 여신 가이아가 홀로 낳은 자식이라는 이야기가 많으며 산맥의 신 우로스(우레아)와 바다의 신 폰토스와 형제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관에서 전 우주를 지배했던 최초의 신들의 왕입니다. 신들의 거처 자체를 의미하는 신이기도 하며 몸에는 별이 박혀있고, 비를 내려 대지를 풍요롭게 했다고 합니다. .. 2022. 12. 2.
신화 톺아보기 :: 8. 고대 신들 1편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제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가장 지위가 높은 신으로 신들과 인간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이런 절대자 제우스에게도 부모님이 있고, 족보로 따지면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올림포스 주신들이 세상을 관리하기 전, 이 세상을 관할하고 있던 고대 신들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로노스는 농경과 계절의 신으로 제우스 이전에 세상에 군림했던 신들의 왕입니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 12신 중 막내이며 누이 레아와의 관계에서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제우스 6남매를 낳습니다. 세대로 구분하자면 2세대 신에 해당합니다. 낫이 대표적인 무기입니다. 고대 신 중 일대기가 긴 편에 속하기에 추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2022. 12. 1.
신화 톺아보기 :: 7. 신인류의 탄생 지난 시간, 여러 시대를 거치며 결국 타락한 인류를 벌하기 위한 제우스의 대홍수까지 함께 살펴봤습니다. 인류가 이대로 절멸할 것인지, 오늘 이야기로 결과를 확인해보세요. 오늘로 마무리되는 세계 창조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온 세계가 물에 잠긴 와중에 오직 파르나소스 산만이 물 위에 솟아 있었는데, 그곳에는 프로메테우스의 아들인 데우칼리온과 에피메테우스의 딸이자 데우칼리온의 아내인 피라 이렇게 단 둘이 남아있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도움을 받아 피난을 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대홍수가 일어날 것이란 사실을 미리 알아챈 프로메테우스가 묶여있는 자신을 찾아와 극진히 챙기는 아들에게 방주를 만들어 대비하라 알려준 덕에 이 둘은 다가올 재앙에 미리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9일 밤낮으로 계속된 대홍수에서.. 2022. 11. 30.
신화 톺아보기 :: 5. 프로메테우스와 제우스 지난 시간, 생물들에게 줄 선물을 모두 탕진한 에피메테우스는 만물의 영장이 될 인간에게 능력을 줄 차례가 오자 크게 당황했고, 자신의 현명한 형인 프로메테우스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한 부분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바로, 그 당시 신들만 사용하던 '불'이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태양의 이륜차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을 그의 횃불에 옮겨 붙였습니다. 그 횃불을 숨겨 몰래 지상으로 내려온 그는 그 소중한 불을 인간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 특별한 선물 덕분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훨씬 월등한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불을 사용한 덕에 무기를 만들어 다른 동물을 정복할 수가 .. 2022. 11. 27.
신화 톺아보기 :: 4. 창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도 세계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혹은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합니다.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그 미지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있죠. 그럴싸한 추측에도 큰 감흥을 느끼는 우리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더 큰 감흥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보다 과학적 접근 방식이 익숙지 않고 모든 자연 현상을 신의 힘으로 생각하던 당시에는 모든 자연 현상을 초자연적인 힘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자연스레 상상력이 풍부할 수밖에 없었던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계 창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창조 하늘과 땅, 바다가 생기기 전, 세상 모든 것들은 다 같.. 2022. 11. 25.
신화 톺아보기 :: 1. 세계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종교를 믿는 현대인은 단 한 사람도 없지만, 이들의 존재와 세계관은 신화라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지금까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200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을 8, 90년대생에게 ‘올림포스 가디언’이라는 작품으로 매우 익숙할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숭배했던 이들의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해서, 범람하다시피 하는 수많은 창작물과 콘텐츠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고, 여러 요소가 다양한 작품 곳곳에 널리 차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러 이야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두면, 우리 주변의 익히 알려진 여러 명작과 콘텐츠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 자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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